[초행복급 발레리나]
발레리나란, 발레를 하는 여자 무용수를 칭하는 말이다. 극의 스토리와 메시지를 몸의 표현으로 전달하며 예술적 감동을 주기 위하여 음악에 맞추어 춤을 통해 연기한다.
신시아 리들리가 발레에 재능을 발견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어렸을 적 보았던 발레단의 무대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발레리나를 동경하며 발레를 시작했을 때였다.
그에겐 발레에 특출난 재능이 있었다. 8살 때부터 어린이 발레단에 입단해 공연을 하러 다녔고, 13살에 행복 안심 위원회에 스카우트, 15살에는 자신이 독단적으로 발레단을 만들어 단을 이끌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출신을 가리지 않고 다 받는 <리들리 발레단>이다.
그 후로 감마 구역을 제외한 각 구역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펼쳤고, <리들리 발레단> 은 물의 공원 시국의 최고의 발레단이 되었다.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 엡실론 구역에서는 매년 연말이면 제일 큰 극장에 <리들리 발레단> 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하는 등 발레리나로써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명예를 가졌다.
[인지도 등급]
2등급 ★ ★ ★ ★ ☆
거주중인 구역 내에서 매우 유명하다. 구역 주민 대부분이 이름정도는 알고있으며 간혹 얼굴을 알아보는사람도 존재한다.
[이름]
신시아 리들리/ Cynthia Ridley
[출신/거주 구역]
엡실론
[나이]
18세
[생일/혈액형]
7월 5일/RH+a형
[키/체중]
167cm/45kg
[성별]
시스젠더 여성
[성격]
불친절
폐쇄적인 엡실론, 그중에서도 자신들을 ‘귀족’이라 칭하는 집안에서 어렸을 때부터 격이 맞는 사람과는 잘 지내고 너보다 재능도 가문도 뒤떨어지는 사람들에겐 잘 대해 줄 필요도 없다는 말을 귀에 박히도록 들었기에 타인에 대한 존중, 배려와 친절을 베풀 줄 모른다. 부모는 리들리가 발레리나로써 명예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의 성격이 좋지 않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발레리나가 아닌 그들의 딸로서는 사람들 앞에 잘 비추지 않는다. 또한 행복 안심 위원회가 되고 나서도 다른 동료들과 사적인 대화를 오래 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람은 없다.
거만함
교육은 일주일에 세 번 3시간 정도 집안에서 받으며 그 시간을 제외하곤 발레만 하고 살아온 영향이 큰지 말 그대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왔다. 실패를 겪어본 적도, 인생의 쓴맛도 모른다. 자신감, 자존심이 강하고 남의 말을 따르길 싫어하며 욕심이 많고 고집이 강하다. 자신의 주장을 말하는 것에 겁이 없고 늘 당당하다. 내 말이면 뭐든 안될게 있나? 하는 생각도 조금은 있는 등 거만한 모습도 보인다**.**
그와 더불어 남에게 기대를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보다 하등하다고 생각하며 살기에 기대나 믿음을 가지지 않는다. 그로 인해 실망 또한 하지 않는다.
철저함
무엇 하나 즉흥적으로 하는 법이 없다. 계획을 세우지 않고는 외출을 하지 않고, 계획이 틀어지면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완벽을 추구하고 융통성이 없다. 자기 자신에게도 한없이 철저하며 타인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으며 타인에겐 별다른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차분함
발화점이 높은 편은 아니나 쉽게 남에게 화를 표출하지는 않는다. 자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기 때문에 ****늘 차분하고 침착하게 있을 수 있다. 또한 그가 표현하는 감정의 수는 많지 않다. 얼굴에 확 드러나는 감정은 기쁘다, 짜증 난다, 슬프다 정도.
3차 세계 대전이 있기 이전의 이상적인 리더와는 확연히 거리가 멀다. 타협이 없고 융통성 또한 없다. 하지만 신시아 리들리는 그럼에도 성공했다. 타고난 재능과 재력은 무시할 수 없다.
단원과 마찰이 생기면 한치의 고민 없이 그 단원을 내보내고 다른 재능 있는 발레리나를 뽑는다. 자신의 지도에 따라오지 못하는 단원 또한 내보낸다. 어차피 자신의 발레단에 입단하고자 하는 발레리나들은 많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되는, 그런 단원은 전부 내보낸다. 방출이 결정된 발레리나들은 순순히 발레단에서 나간다. 그런 곳임을 알고 들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현재의 <리들리 발레단>을 이끌고 있다. 이 사실은 세간에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자신이 발레리나가 아니고서야 알 수 없다.
특이사항
늘 무표정하게 있다. 다른 감정을 표출하는 건 극히 드물다. 다가가기엔 조금 어려운 인상. 그러나 무대 위에서는 초행복급 발레리나답게 표정 연기는 능숙히 잘 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몇몇 단원들은 뒤에서 그를 ‘마녀’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세상 물정을 모른다. 오로지 발레만 하고 살아와서 다른 취미를 가진 적도, 놀러 간다거나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대중문화에 무지하나 애초에 관심도 없는 듯하다.
감마 구역 출신의 사람들을 좋게 보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예의를 차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 적도 다분하다. <리들리 발레단> 또한 전 지역에서 입단 신청이 가능하지만 감마 지역만은 받지 않고 있다.
집안이 상당한 재력가이다. 조상 중에 꽤나 유명한 화가가 있었고, 그가 남긴 유산이 몇 대가 놀고먹을 수 있을 정도의 재산이었다. 그리고 그의 덕을 확실히 본 리들리 가문은 그것으로 여러 곳에(물의 공원 시국도 포함되어 있었다.) 투자 및 후원을 했는데투자를 한 곳마다 성공을 하고, 그렇게 다시 재산이 차곡차곡 쌓였다. 그 후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엡실론 구역으로간 리들리 가문은 자신들을 귀족이라 칭하며 정말 자신들이 중세 귀족이라도 되는 양 살아간다.
머리카락은 가발이다. 실제 머리 길이는 가슴 근처이다. 머리는 기르고 싶지만 발레를 하는 것에 영향을 준다고. 평소에는 가발을 착용하고, 연습이나 공연을 할 때는 가발을 벗는다. 또, 실제 머리는 완벽한 남색이며 가발의 머리색은 안쪽과 바깥쪽 색이 다른 투톤이 맞다.
늘 은은한 라일락 향기가 난다. 아침마다 향수를 뿌리며, 지속 시간이 길어 굳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하루 종일 향이 지속되는 듯하다.
[소지품]
실핀, 빗거울세트
[스탯등급]
힘: 3등급
체력: 1등급
관찰력: 4등급
지력: 3등급
운: 2등급
정신력: 2등급
✵비공개프로필✵
[개인실 설정]
방문을 열면 은은하게 라일락 향기가 난다. 내부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주로 어두운색의 가구가 많다.
침대에는 남색-검은색의 그라데이션으로 안이 살짝 비치는 캐노피가 설치되어 있고 침대 위에는 깔끔한 디자인의 베개와 이불이 자리해있다. 침대 바로 옆에는 스탠드와 작은 서랍장이 있다. 책이 몇 권 올려져 있는 걸로 보아 잠들기 전에 가끔씩 보는 듯하다.
책상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위에는 머리끈을 모아놓은 상자, 붕대, 향수, 거울, 화장품 등이 놓여있다.
옷장에는 자신이 주로 입으며 제일 좋아하는 디자인의 발레복 한 벌과 파자마, 연습복, 편하게 입을 옷이 옷걸이에 걸려있다.
욕실에서는 샴푸 향이 머물고 있으며 수납 장에 수건 여러 개와 입욕제, 각종 스킨케어 화장품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다.
[과거이력]
0-5살
리들리 가문은 3차 세계대전 이후, 공원시국으로 터를 옮기고 엡실론에서의 삶에 안정을 되찾았을 때 즈음 아이를 낳았다. 그게 신시아 리들리다. 그는 외동으로, 부모와 조부모의 모든 사랑을 독차지했다. 태어날 때부터 운이 좋았던 것이다.
5살 때 부모님과 극장에서 발레 공연을 보았다. 조명 아래에서 춤을 추는 발레리나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아 그 다음날부터 발레를 시작했다. 감이 좋았던 부모는 신시아 리들리에게 발레를 시키면 잘 될 것 같다 하는 느낌을 받아 신시아 리들리가 발레를 하는 것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고, 부모의 예측대로 그는 발레에 큰 재능이 있었다.
5살 때부터 하루에 16시간을 발레를 하며 보냈다. 그 탓으로 연습실 밖으로 나올 수 없었고, 이런 호된 연습에 신시아 리들리는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행복했기 때문이다. 발레를 하면 할수록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행복을 위해 발레를 하는 신시아 리들리의 공연은 보는 사람들 또한 행복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상을 타 올 때마다 기뻐하는 부모의 모습과 무대에 선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며 하루 24시간을 전부 발레만 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6-13살
점점 더 큰 무대로 가며 자신의 실력을 확실히 입증했을 때가 8살이었다. 당시 입지가 좋았던 발레단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특출난 재능으로 스카우트 된 신시아 리들리는 여러 지역을 넘으며 공연을 하러 다녔다. 엡실론의 몇몇 소년 소녀들은 무대 위 그를 보며 꿈을 키우고, 희망을 가졌다.
그렇게 꺾이지 않는 상승세를 보이는 신시아 리들리를 부모는 계속해서 치켜세우자 그는 더욱더 큰 야망을 가지고, 꽤나 거만해졌다. (그 모습을 보고 부모는 사교적인 부분은 포기하자고 생각하고 오로지 다시 연습에만 몰두하게 했다.) 그러나 거만해졌다고 해도 그는 추락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의 또래에는 그와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실력의 상대도 없을 만큼 압도적인 재능이었다. 또, 그와 동시에 그의 재능이 세간에 알려지며 발레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러자 행복 안심 위원회에서 그(13살 때였다.)를 스카우트했다.
14-18살
그렇게 전성기를 누리며 집안은 이미 전보다 더 상당한 재력가가 되었다. 더 나아가 그는 그의 야망대로 15살 때 자신이 주도하는 발레단을 만들었다.
그와 한 무대에 설 만큼 재능이 있는 발레리나들이 모였지만 그보다 더 돋보일 수는 없는 발레단, <리들리 발레단>이다. 신시아 리들리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죄다 퇴출시켜버리는 발레단임에도 불구하고 시국 제일의 발레단이 되었던 건 그가 그만큼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공연에 서는 것만으로도 떼돈을 벌 수 있었고 명예도 가질 수 있었다. 그런 형태로 발레단을 유지하며 수난, 실패의 고통, 슬럼프 하나 없이 행복하게 발레리나의 삶을 살고 있다.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온 편지. 편지에는 하나의 질문이 적혀있다.
Q: "너는, 행복이 없으면 퇴출당하는 현재의 이 사회를 어떻게 생각해? ...너는 행복하니? 아니면, 불행해?"
A: 나름 괜찮지 않나? 모두가 행복한 곳이야말로 좋은 국가라 할 수 있어. 불행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생긴다면 점차 다들 불행해질 거야. 그렇기 때문에 불행한 사람은 퇴출하는 것은 옳아.
어리석은 질문을 하네, 당연히 행복해.